케이노트 측은 10일 "미국 할리우드에 위치한 실용음악 대학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I)와 케이노트뮤직아카데미가 독점적 제휴 관계를 맺고, 그 첫 스타트로 MI에 김형석 클래스를 개설 하기로 협의 했다"고 밝혔다.
김형석 클래스에서는 한 학기동안 선정된 김형석의 곡들로 합주 및 음악분석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작곡가 김형석을 MI의 외래교수로 임용하여 내년 1월 MI에서 그가 작곡한 곡들로 직접 세계 여러 곳에서 모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리닉 수업도 할 예정이다.
김형석은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내 이름을 이용한 클래스 개설과 강의 초청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내 개인의 기쁨 보다는 한국 K-팝의 위상이 높아 졌다는 의미로 생각 된다" 며 "처음 시도되는 일인 만큼 후배들을 위해 초석을 잘 다지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실용음악 대학 MI는 버클리 음대와 버금가는 수준의 최고의 실용음악대학이며 세계적인 뮤지션을 배출하는 곳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 폴 길버트(미스터 빅), 채드 스미스(레드 핫 칠리 페퍼스), 프랭크 갬벌(리턴 투 포에버) 같은 명연주자를 배출한 연주자들의 ‘꿈의 학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