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은 MBC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2012 코이카의 꿈’ 탄자니아 봉사단에 합류해 지난 10월 일반인 봉사단 23명, 배우 박성웅 이태란 김혁 및 택연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탄자니아 실질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오지 섬, 사닝가에서 2주에 걸쳐 극한 체험을 펼친 가운데, 이들은 현지 물류 상황 때문에 생필품이 미처 도착하지 못하는 돌발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봉사단원들이 사용할 물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선 닉쿤은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염분이 섞이지 않은 물을 찾아 무려 8시간 동안 배를 타야 했던 닉쿤은 어두컴컴한 강 한복판에서 갑자기 배가 멈춰서 꼼짝 못하는 절체절명의 위험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
닉쿤은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을 여기(사닝가 섬) 사람들은 무려 8시간이나 배를 타고 뜨러 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번 ‘코이카의 꿈’ 프로젝트를 통해 물과 전기가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사닝가 섬 마을 사람들에게 꼭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은 12일 오후 6시2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