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MBC에 따르면 ‘놀러와’는 이날 오후 7시55분부터 방송 예정인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 방송 여파로 편성표에서 제외됐다.
‘놀러와’뿐 아니라 앞서 폐지가 결정된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역시 결방이 확정됐다. ‘뉴스데스크’와 ‘마의’는 기존 방송 시간대에서 각각 두 시간, 한 시간 미뤄진 오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MBC와 달리 SBS와 KBS는 월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을 그대로 정상 방송할 예정이라 ‘놀러와’의 처지와 대조된다. SBS는 8시 뉴스를 한 시간 앞당겨 방송하는 대신, ‘드라마의 제왕’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정상 편성했다. KBS 역시 ‘안녕하세요’ 결방은 없다.
한편 ‘놀러와’는 폐지 결정된 후 추가 촬영 계획이 전무한 상태로, 현재까지 2회 분량의 녹화분이 남아있다. 편성 변동이 더 이상 없다면 24일 방송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