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방송될 ‘학교 2013’ 3회에서는 2학년 2반의 새로운 전학생 ‘박흥수’로 분한 김우빈이 새롭게 출연하게 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
무심한 듯 차가운 눈빛과 훤칠한 키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고 있는 박흥수의 등장은 잠자고 있던 남순(이종석 분)을 화들짝 놀라게 할 것으로 첫 만남이 아닌 재회를 하게 된 듯한 두 사람이 어떤 사연으로 엮어져 있을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할 예정이다.
그동안 승리고를 평정해왔던 오정호(곽정욱 분)와 그에 순응하는 듯하면서도 숨겨진 분노를 간간히 표출하면서 비밀이 있는 것 같은 기류를 풍겼던 고남순이었던 만큼, 박흥수의 등장이 그의 이야기를 풀어낼 중요한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드라마 ‘학교 2013’의 한 관계자는 “고남순과 박흥수의 재회는 매사에 활기없이 등하교하던 고남순을 자극하는 기폭제로 작용하며 새로운 대립각을 세우게 됨은 물론 지금까지의 전개를 뒤엎는 새로운 흐름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첫 방송 된 ‘학교 2013’은 로맨스 장르로 장악된 드라마 시장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화두에 올리는 신선한 작품이 탄생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극적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동하게 할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웰메이드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를 기대케 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