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조원희(우한 줘얼, FC)가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모델 출신인 권나연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한석준 KBS 아나운서, 개그맨 이휘재가 각각 1부와 2부 사회를 맡아 결혼식을 진행한다. 축가는 윤도현이 맡는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로 내년에 돌을 맞는 아들을 두고 있다.
조원희는 10일 아이웨딩 네트웍스를 통해 “순서는 바뀌었지만, 드디어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안으로나 밖으로나 항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비록 K-리그에는 없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결혼을 축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나연씨는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책임감을 갖고 가정에 충실하며 예쁘게 살겠다. 남편이 더욱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옆에서, 안에서 더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과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원희는 배재고등학교 졸업 후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수원 삼성과 잉글랜드의 위건 애슬리트 등에서 활약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2011년 중국 리그에 뛰어들어 진출 첫 해에 소속 팀 광저우 헝다를 리그와 FA컵 ‘더블’에 올려놓았다. 지난 11월 우한 줘얼로 이적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The third mind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