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은 지난 7~9일 전국 610개 상영관으로 60만6882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은 181만5882명이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2008년 처음 기획됐지만 석연치 않은 투자 철회로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된 영화다. 올해 관객들이 직접 제작 투자에 참여, 4년 만에 개봉해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2위는 김아중과 지성의 섹시 코미디 ‘나의 PS파트너’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553개 상영관에서 47만3529명(누적관객 56만5559명)이 봤다.
애니메이션 ‘가디언즈’(25만8352명·누적관객 67만7900명)가 3위, ‘늑대소년-확장판’(16만4554명·〃18만3029명)이 4위, ‘브레이킹 던 파트2’(10만4602명·〃257만8609명)가 5위에 랭크됐다.
‘내가 살인범이다’(9만5264명·누적관객 264만8449명), ‘음치 클리닉’(4만2000명·〃30만3714명), ‘광해, 왕이 된 남자’(3만2353명·〃1222만7305명), ‘돈 크라이 마미’(2만6550명·〃95만6740명) 등도 순위권에 꽂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