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측과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출연료 즉각 지급을 요구하는 한연노의 제작 거부로 현재 ‘대풍수’ 촬영이 중단, 결방 위기까지 맞은 상황이다.
한연노 측은 이날 “10월 방영 후 단 한번도 연기자들에게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출연료를 떼이는 게 명약관화하고 판단, 명백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촬영에 임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풍수’에 출연중인 배우 지성, 지진희, 송창의, 김청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배우들이 현재 한연노 조합원인 상태. 한연노는 앞서 지난 11월 12일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인해 KBS를 상대로 촬영거부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현장에서는 SBS, 제작사 크레아웍스, 한연노 등 삼자가 결방 사태를 막기 위해 대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