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박유천의 수사 파트너 ‘주정명’으로 등장하고 있는 오정세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매회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주연배우 못지않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오정세가 연기하는 자아도취 ‘럭셔리 주형사’는 허약한 장 기능 탓에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고 앉아서 일하는 시간보다 꾸벅꾸벅 조는 시간이 더 많은 괴짜 형사지만 때에 따라서는 수시로 팀장에게 구박 받는 정우(박유천 분)를 선배로서 따뜻하게 감싸주는 훈훈한 면모를 지닌 인간적인 인물.
특히 오정세는 정우의 집에 가서 김치를 죽죽 찢어 먹으며 수연 어머니(송옥숙 분)에게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무무무~’라고 하는 모습과 조이(윤은혜 분)에게 정우의 통화내용을 전하며 정우의 감정에 한껏 이입하는 모습 등 능청스러운 생활연기를 선보이며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주정명’ 캐릭터를 120% 표현해주고 있다.
그리고 지난 6일 방송된 10회 방송 분에서는 본격적으로 박유천과 윤은혜의 사랑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겐 더 없는 ‘호감 캐릭터’로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러한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네티즌들은 오정세와 박유천에 ‘환장커플’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오정세의 등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제작진은 “오정세는 특유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오정세가 연기하지 않는 주정명 캐릭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나는 존재감을 발할 ‘럭셔리 주형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보고싶다’ 10회에서는 갈피를 잡을 수 없던 ‘강상득 살해사건’ 용의자를 추적하던 박유천이 김미경으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당하며 또 한 번 반전의 전개를 예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