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언론들은 싸이가 지난 2004년 '미군과 그의 가족을 천천히 죽이자'는 내용의 랩을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내용은 미국의 주요 언론에 인용 보도됐다.
이에대해 싸이는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산 시간은 내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나는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는 미군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내가 8년 전 피처링을 했던 노래는 이라크 전쟁과 두 한국 소녀들을 죽인 것에 대한 깊은 감정적 반응이었다. 그것은 당시 다른 전세계의 사람들이 공유하던 일종의 반전(反戰) 감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표현의 적정한 언어에는 한계가 있음을 배웠다. 나는 이 가사들이 번역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영원히 그 단어들이 만든 고통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나는 최근 몇 달 간 제이 레노 쇼를 비롯해 미군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해왔다. 나는 미국인들이 내 사과를 받아주길 바란다. 우리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나는 내가 사용한 선동적이고 부당한 언어들에 대해 깊히 후회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싸이는 "내 음악을 통해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한다. 나는 음악을 통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과 인류의 문화가 하나로 모일 수 있음을 배웠다. 나는 당신들의 용서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tatement from Psy
“As a proud South Korean who was educated in the United States and lived there for a very significant part of my life, I understand the sacrifices American servicemen and women have made to protect freedom and democracy in my country and around the world. The song I was featured in - eight years ago – was part of a deeply emotional reaction to the war in Iraq and the killing of two Korean schoolgirls that was part of the overall antiwar sentiment shared by others around the world at that time. While I’m grateful for the freedom to express one's self, I’ve learned there are limits to what language is appropriate and I’m deeply sorry for how these lyrics could be interpreted. I will forever be sorry for any pain I have caused by those words.
“I have been honored to perform in front of American soldiers in recent months – including an appearance on the Jay Leno show specifically for them- and I hope they and all Americans can accept my apology. While it’s important that we express our opinions, I deeply regret the inflammatory and inappropriate language I used to do so. In my music, I try to give people a release, a reason to smile. I have learned that thru music, our universal language we can all come together as a culture of humanity and I hope that you will accept my apology."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