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7일 오후 서울 서대문 독도체험관에서 10집 앨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장훈은 자신의 공연에 대해 소개하던 중 “신승훈씨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 신승훈씨의 공연 아이디어 하나만 쓰려고 한다”며 “7천명이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때리면 빗소리가 난다고 한다. 그걸 ‘비처럼 음악처럼’ 부를 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어어 “안된다고 연락 주면 안하겠다. 공연의 황제 발라드의 황제인데 신승훈씨가 안해줄리는 없겠지만, 연락 없으면 되는 걸로 알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훈의 신승훈에 공개 요청은 김장훈이 최근 싸이와 갈등을 빚었던 이유가 공연의 아이디어 등을 도용했다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고 이날 발언은 이 사건을 의식한 듯 했다.
김장훈은 이번 앨범 발표 후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공연을 연다. 이후 내년 4월 7일 중국으로 출국 약 3년간 미국 8개 주 도네이션 투어 및 중국과 대만에서 공연기획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