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강용석은 국회의원과 정치인을 겨냥해 기탄 없는 비판과 풍자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어디서도 보고 들을 수 없던 과감한 뒷담화를 펼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강용석은 올 한해 국회의원이 만들거나 실행된 기특한 법안을 주제로 한 녹화에서 “‘고소한 19’ 출연 이후 전직 동료인 국회의원들로부터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며 “국회의원이 잘한 내용에 관한 이번 방송이 나가면 다시 전직 동료들과 분위기가 좀 좋아질 것 같다. 정치권에서 다시 러브콜이 물밀 듯 들어올지도 모르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는 후문.
7일 방송에서는 2012년의 기특한 법안 19위를 조목조목 짚으며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꼭 알아야 할 민생법안에 관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풀어놓을 계획이다. 오원춘 사건으로 잘 알려진 수원 여성 살해사건 이후 시행된 112 신고 시 휴대전화 위치추적 법안을 비롯해 22년 만에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배경, 장애아동 성폭력 범죄를 처단하는 일명 도가니법, 국회 몸싸움 방지법, 통신요금 폭탄방지법 등을 특유의 해학적인 시각으로 소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