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오월의 멜로’와 MBC TV 아침 드라마 ‘사랑했나봐’에 출연한다.
그는 옛 경춘선을 배경으로 철도공사의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여승무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오월의 멜로’에서 여자 주인공의 절친 룸메이트 역할을 맡았다. ‘사랑했나봐’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미도는 현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26년’에서 진배를 연기한 진구의 엄마로 나온다. 젊은 시절 모습과 40대·50대 모습 등 갓 서른 살을 넘긴 배우에게 쉽지 않을 법한 나이든 여성 캐릭터까지 제대로 연기했다.
주름이 는 얼굴로 세월을 버틴 연기를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남편을 잃고 군인만 보면 몸을 떨며 눈이 뒤집히는 피해자의 모습을 소름 돋게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도는 6일 소속사를 통해 “안방 극장 시청자들에게도 이미도라는 이름을 알리고 감동과 웃음을 주고 싶다”고 바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