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는 내년 1월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누나’(감독 이원식, 영화제작소 정감)에서 내면 연기를 펼친다. 장마기간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오랜 시간 동안 죄책감 속에서 살아온 윤희(성유리)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자신의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유리는 복잡한 내면을 가진 윤희를 연기하기 위해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체중 감량을 했다. 특히 폭우 속에서 눈물 연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12시간 동안 빗속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저예산으로 제작된 ‘누나’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성유리는 6일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연기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고 배우로서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