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첫방송 된 ‘학교 2013’에서 안혜경이 학교 속 쉼터같은 양호실내 보건교사 ‘안혜경’으로 분해 밝고 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안혜경은 삭막한 교실을 피해 도망나온 아이들을 능숙하게 어르며 돌려보내는가 하면 동료 교사인 장나라(정인재 분)의 고충을 다독이며 소주 한잔을 나눠줄 수 있는 힐러와 같은 존재로 극의 활기를 돋우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우리 학교에 저런 양호쌤이 있었으면 좋겠다”, “학교 다닐 때 엄살부리면서 양호실 찾아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안혜경이랑 보건교사 싱크로율 최고! 앞으로의 등장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학교 2013’의 한 관계자는 “안혜경은 학교 안 유일한 휴식공간인 양호실에서 아이들과 인재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네주는 당차면서도 서글서글한 캐릭터로, 앞으로도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하는 온기를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는 남순(이종석 분)과 영우(김창환 분)의 아름다운 우정이 그려지며 사건 사고로 어수선해진 승리고를 뒤로한 채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이게 한 두 사람의 진심어린 마음이 빛났다는 호평일색. 아이들을 감싸고 교사들을 독려하는 치유의 힘을 여실히 보여줄 안혜경의 등장이 반가운 ‘학교 2013’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