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의 호란과 거정, 저스틴 킴으로 구성된 이바디는 최근 멤버들이 각각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잠정 해체 됐다.
보컬 호란,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거정, 베이시스트 저스틴 김으로 이루어진 이바디는 가공되지 않은 편안하고, 따뜻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어쿠스틱 밴드로 2008년 결성돼 같은 해 4월 1집 ‘스토리 오브 어스’(Story of Us)로 데뷔했다.
이바디는 지난 4년간 2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EP앨범, 영화 ‘산책’ OST, 드라마 ‘브레인’ OST 등에 참여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EP 앨범 ‘송스 포 오필리어’(Songs For Ophelia)는 세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여주인공 오필리어를 주제로 한 콘셉트 앨범으로 독특한 주제의식과 높은 완성도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바디 소속사 플럭서스 뮤직 관계자는 6일 “멤버들이 각각의 새로운 음악을 시작하며 활동이 현재는 중단된 상태지만 서로 마음과 상황이 맞으면 언제든 이바디로 다시 뭉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란은 내년 1월 클래지콰이 앨범에 참여해,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일 일렉트로닉 축제 ‘로드 투 울트라’(Road to Ultra)에 디제잉팀 마우라 앤 아우리(MAUR & MORA)와 함께 페스티벌의 테마송 격인 ‘팔로우 미’(Follow me)를 발표하고 이색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거정은 W&웨일 출신 웨일의 솔로 앨범의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며 저스틴 킴 역시 개인적인 음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