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6일 오전 1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갖고 팬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과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변치 않는 팬들의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21개월 전,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약속 했는데 해병대에서 복무하며 그 약속은 지킨 것 같다. 더 단단해진 것 같고 조금 더 당당하게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대 전, 팬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다”며 “그동안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감정이 복받쳐 오른 현빈은 한참 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한편 현빈은 지난 2011년 3월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현빈은 해병대에서 보낸 21개월간의 군 생활을 누구보다 성실히 해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현빈과 함께 군 생활을 한 ‘공부의 신’ 구본석 씨에 따르면 현빈은 외박도 자제할 정도로 일반 사병과 같은 환경 속에서 ‘김태평’으로서 군 복무를 해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