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5일 방송된 ‘보고싶다’ 9회는 전국기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전우치’는 12.1%. ‘보고싶다’와의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라 ‘전우치’로서는 수목극 1위지만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게 됐다.
‘보고싶다’의 상승세는 예견됐다. 이미 지난 8회에서 이수연 성폭행범 강상득이 변사체로 발견됐고, 그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조이(윤은혜 분)가 지목되면서 꼬여가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놨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이를 취조하기 위해 나선 형사 한정우(박유천 분)의 절절한 눈물이 시청자를 울렸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한 것은 바로 수연 엄마 명희(송옥숙 분)의 열연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 명희는 조이의 달라진 모습에도 불구, 그녀가 가슴에 묻은 자신의 딸 수연임을 직감하며 오열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수연엄마 우는거 보고 따라 울었어요. 신들린 연기력 역시 송옥숙입니다(tjh****)”,“드디어 수연과 엄마가 만났네요.. 그 동안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지금도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jkd*****)”, “이번 드라마로 윤은혜가 정말 다시 보입니다(loe3***)”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조이는 명희를 향해 “나 수연이로 돌아가기 싫어”라며 울부짖는 모습이 그려져 드라마가 새 국면을 맞을 것이 예고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