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김태용, ‘무서운 이야기’의 민규동, ‘연가시’의 박정우, ‘은교’의 정지우 감독 등 영화감독 40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5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야권단일대선후보 문재인 지지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는 잘못된 대통령이 국가와 사회를 망치는 거악임을 배웠다. 우리는 배우고 익힌 것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고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닌 영화주의자다. 우리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서 이웃과 더불어 숨 쉬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은 영화인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관객이 우선인 영화를 소망하는 영화감독”이라며 “우리의 선택은 정치적 소신이 아니라 양심과 도덕의 지향임을 고백한다. 우리의 지지는 유력한 대선후보가 아니라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선언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다음은 문 후보를 지지하는 감독 명단
공수창·권영철(나쁜 놈이 더 잘 잔다), 김경형 (라이어), 김기훈(이파네마 소년), 김대승(후궁), 김대현(살인의 강), 김지용(블러디 쉐이크), 김철한(무법자), 김태경(미확인 동영상), 김태용(만추), 김태은(애인), 김홍익(히어로), 류훈(비밀애), 민규동(무서운 이야기), 민용근(혜화동), 박규태(날아라 허동구), 박범훈(첫사랑 열전), 박영훈(브라보 마이 라이프), 박정범(무산일기), 박정우(연가시), 박흥식(천국의 아이들), 손재곤(이층의 악당), 신정원(점쟁이들), 심관진(이대근, 이댁은), 안상훈(블라인드), 오점균(미안해, 고마워), 용이(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우민호(간첩), 이상기(무방비도시), 이수연(4인용 식탁), 이영재(여름이 준 선물), 이응일(불청객), 이정욱(국화꽃 향기), 임찬익(체포왕), 장유정(김종욱 찾기), 정기훈(반창꼬), 정지우(은교), 조연수(분홍 돌고래), 조창호(폭풍전야), 최종태(해로), 하기호(라듸오 데이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