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엄마가 뭐길래’ 폐지를 최종 결정하고 출연배우 측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엄마가 뭐길래’가 12월 말까지 방송되고 폐지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갑작스런, 그것도 방송 시작 두 달 만의 폐지 결정에 배우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출연배우 소속사 관계자는 “갑자기 폐지 통보를 받게 돼 당황스럽다. 폐지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 10월 9일 일일 시트콤으로 첫 발을 내디딘 ‘엄마가 뭐길래’는 평균 5% 전후의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까지도 고정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 달 평일 ‘뉴스데스크’가 오후 8시대로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방송 한 달여 만에 월, 화요일 방송으로 자리를 옮긴 ‘엄마가 뭐길래’는 지난 4일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으로 결방되는 등 들쭉날쭉한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