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와 봉태규가 주연한 영화 ‘미나문방구’(감독 정익환)가 촬영을 끝냈다.
지난달 25일 경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등장하는 가을 운동회 장면으로 마지막 촬영을 했다.
운동회 장면은 극중 가장 스케일이 큰 것은 물론 감정적으로도 중요한 하이라이트 신. 이 날 촬영에는 최강희, 봉태규 등 주연 배우를 비롯해 아역부터 모든 조연 배우들이 등장했다.
아이들과 함께 운동회를 즐긴 최강희는 “3개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경주에 내려와서 미나로 살면서 잊고 지냈던 무언가를 얻어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봉태규도 “아이들의 순수하면서도 자유로운 모습은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늘 예상보다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미나문방구’는 아버지가 쓰러진 후 억지로 떠맡게 된 문방구를 처분하려는 미나(최강희 분)가 생각하지 못했던 단골 초등학생 고객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3년 상반기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