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의 아날로그 감성을 가득 채워줄 영화다. 아름다운 시골마을 그린게이블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 소녀 ‘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감성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1908년 캐나다의 여성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손끝에서 탄생한 앤은 100여년 동안 소설과 만화 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영원히 소녀이고 싶은 엄마들의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성 라퓨타’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거듭난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진두지휘 아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해 팬들을 설레게 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