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인축제 측은 4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이 올해 연기상 부분의 수상자로,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극중 이혼하고 싶은 잔소리쟁이 아내이자 천하의 바람둥이마저 굴복시키는 마성의 유부녀를 오가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 임수정은 올해 2관왕을 차지했다.
평론가 한옥희씨가 공로상, ‘모피코트’의 신아가·이상철 감독이 연출·시나리오 부문, ‘도둑들’의 안수현 프로듀서가 제작·프로듀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개의 문’의 김일란·홍지유 감독은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서, ‘피에타’의 박인영 음악감독은 기술 부문에서 수상한다. 홍보마케팅 부문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러브 픽션’,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마케팅한 퍼스트룩(1st Look)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