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아 보에스’는 크리스챤디올 란제리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며 명성을 쌓았으며, 현재는 CJ오쇼핑 PB브랜드 피델리아에서 총괄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다. CJ오쇼핑의 초청으로 국내 내한을 한 ‘실리아 보에스’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여주인공들이 속옷 디자이너로 나오는 ‘유리가면’에 관심을 보이며, 드라마 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아 보에스’는 ‘유리가면’ 52회와 53회에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극중 서우(강이경 역)와 김윤서(강서연 역), 박진우(김하준 역)가 다니는 속옷 회사에 디자이너로 출연해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세계적인 톱 디자이너이지만, 털털하면서도 소박한 매력으로 ‘유리가면’ 제작진과 배우들을 단번에 매료시킨 것.
수차례 대사를 수정하며 좀 더 편안한 연기 환경을 만들어준 제작진을 무색하게 할 만큼, 시종일관 여유롭게 연기를 완벽 소화해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현장을 직접 본 후 활력이 넘친다며 굉장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극중 속옷회사 본부장이자 디자이너로 등장하는 김윤서(강서연 역)와 다정스런 인증샷을 찍으며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서우와 김윤서 두 여배우의 아름다움을 칭찬하며, 한국 여배우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한 것이다. 또 실리아 보에스는 프랑스 친구들에게 현재 강남에 있다고 하니 '강남스타일'(싸이)을 체험하고 있냐며 부러워했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빠른 전개와 함께 서우의 열연 속에 최근 tvN ‘유리가면’은 3%를 돌파하며 50차례 케이블TV 동시간댸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인기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리가면’(연출 성도준, 극본 김석곤/120부작)은 살인자의 딸이라는 숙명을 안고 가혹한 삶을 살아가는 ‘강이경’(서우 분)의 생존과 복수담을 그린 드라마. 서우, 이지훈, 박진우, 김윤서가 주연을 맡았으며, 강신일, 정애리, 양금석 등 명품 중견배우들의 호연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