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은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가족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공약 요청에 “만약 시청률이 40%를 넘으면 20쌍의 커플에게 영화 ‘늑대소년’의 표를 사드리겠다. 새로운 감독판으로 쏘겠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사실 내가 봐도 너무 사심발언이다”며 스스로 폭소를 터트려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남은 극 중 마예리(이채영)의 고모이자 잡지사 프리랜서 기자 마진희 역을 맡았다.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적이며 시골스러운 성격을 지닌 인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그는 또 “일일드라마는 물론 첫 러브라인을 연기한다”며 “시청자들과 가장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드라마가 일일드라마라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지만 나중에는 비극의 여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의 탄생’은 입양된 한 여자의 치열한 가족 만들기를 그렸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입양사실을 알게 된 이수정(이소연)이 연이은 역경들 속에서 남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오는 12월 5일 첫 방송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