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 언론시사회에 정기훈 감독, 고수, 한효주, 마동석, 김성오, 쥬니가 참석했다.
한효주는 이날 고수와의 키스 신 소감을 묻는 질문에 “키스신인데 여자가 먼저 다가가서 키스를 하는 것은 멜로영화에서 거의 못 본 것 같다. 그런데 미수라는 인물은 들이대는 캐릭터라 키스를 먼저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키스 신에서 키스를 두 번하는데 떨어졌을 때도 내가 강일을 당겨서 키스를 하는 적극적인 여성이었다. 그래서 키스를 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이런 여자도 있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반창꼬’는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로 마음을 닫은 소방관 강일(고수)과 치명적 실수로 잘릴 위기에 놓인 성격 모난 의사 미수(한효주)가 서로를 통해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순정남에서 까칠한 소방관으로 변신한 고수와 청순한 모습을 벗고 고수에게 거침없이 들이대는 의사로 파격 변신한 한효주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동석은 소방대장, 김성오와 쥬니는 소방대원으로 힘을 실었다. 12월19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