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금고털이 할아버지와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잔소리꾼 로봇의 완벽한 한탕과 감동적인 우정을 그린 감동 코미디다.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인 영화는 앨프리드 P. 슬론 장편영화상을 수상했고, 해외 유명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 지수 90%에 달하는 수작이다.
3일 공개된 포스터는 두 주인공인 은퇴한 금고털이범 프랭크와 그의 건강관리를 위해 특파된 로봇의 기막힌 조우를 포착해냈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뒤로하고 따분한 전원생활을 보내던 프랭크는 요리부터 청소, 심지어 도둑질까지 만능으로 해내는 로봇과의 만남이라는 기발한 설정이 위트 넘친다.
연기 인생 40여년 동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노미네이트 됐던 상만 24개, 토니상, 오스카상, 에미상, 골든글러브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 프랭크 란젤라가 프랭크 역할을 맡았다.
제임스 마스던, 리브 타일러, 수잔 서랜든 등도 힘을 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