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에는 섹시 중년 배우 김부선이 출연해 “내 미모는 ‘자연산’”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김부선은 “지금까지 딱 3번 보톡스 시술을 받았으니 거의 자연 미인이나 다름없다”며 “마치 성형 중독처럼 매도 당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그는 “여자는 아줌마가 되어도 꾸준히 외모관리를 해야 한다. 성형도 나를 위한 투자”라고 주장하면서 “가슴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고 갑자기 말을 바꿔 녹화장을 포복절도케 만들었다.
이와 같은 동치미 마담들의 이어지는 ‘보톡스 시술’ 이야기에 MC 최은경은 “출산 후 1년여간 모유수유를 하며 나 스스로가 전체적으로 너무 퍼져버린 느낌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보톡스를 맞으면 얼굴이 쫙 모아진다는 주위에 말에 혹해 보톡스를 맞았다. 그런데 내가 얼굴 표정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표정주름에 맞춰져 웃을 때 입이 옆으로 벌어지지 않고 부자연스러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최은경은 이어 “평생 한 번 남는 우리 아들 돌잔치 사진에 찍혀진 내 모습은 모두 옆으로 입이 안벌어지는 상황에서 부자연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다. 이게 정말이지 천추의 한이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시술이라 해서 섣불리 받았다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무작정 해서는 안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N ‘동치미’는 지난 1일 방송에서 최고시청률 2.963%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06-25시)를 기록하는 등 방송 내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