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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와 별은 3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평소 김종국을 이기고 싶다고 습관처럼 말했던 하하는 결혼으로 김종국을 이겼다는 리포터의 질문에 “평소 자주 만나 밥을 먹는데, 제일 부러워하신다”며 “부러워하지 않겠다 하신다. 2013년 반드시 결혼하겠다며 부들부들 떨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내년에 김종국 장가 보내기 범국민프로젝트 ‘슈퍼스타 김종국’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으로 초통령 ‘하로로’로 군림하고 있는 하하는 “종국이형에게 초통령 자리를 살짝 비워줄까도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포기할 수는 없다”며 “내 주니어를 낳고도, 어린이들의 초통령으로서 어린이날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하하와 별은 6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 여름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부부로 애정을 과시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별의 부친 병상 앞에서 미니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을 약속했으며, 이미 지난 9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김제동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김종국이 부른다. 하하가 오랫동안 몸담은 MBC ‘무한도전’ 팀도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하 별 커플은 결혼식을 마친 뒤 절친들과 함께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