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못친소’ 특집으로 핫 스타로 떠오른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이번에는 ‘촌스러운 남자’로 돌아왔다.
30일 정오 조정치가 속한 록밴드 친목도모의 새 앨범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촌스러운 남자’. ‘못친소’ 특집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제목이 인상적이다.
친목도모는 가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조정치와 베이시스트 이경남, 드러머 김호용이 뭉친 밴드로, 2008년 그린치즈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2009년 말 서울전자음악단 1집 보컬 정용한을 영입한 이들은 ‘남들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오랫동안 꾸준히 하자’는 의미로 팀 이름을 친목도모로 바꿨다.
십수 년 이상 오랜 경력을 지닌 연주자들로 구성된 만큼 앨범에 담긴 내공이 만만치 않다. 이들은 소비성 음악이 다수를 이룬 대중음악계에서 고집스런 정신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대중에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종신의 3대 음악노예(?)로서 프로젝트 팀 신치림에서도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는 조정치는 ‘무한도전-못친소’ 투표에서 김범수, 김제동, 고창석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