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나공주(오연서)의 바람둥이 남자친구로 출연 중인 김민수는 공주를 “비즈니스 상대”라고 칭하는 나쁜 남자 민우를 맡아 열연 중이다. 공주의 친구 세라와 바람을 피우는 등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을 정도로 나쁜 남자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 게시판에는 “민우 진짜 나쁘다”, “김민수가 누구냐? 신인 맞냐?”, “나쁘지만 이기적인 기럭지에 훈남이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오자룡이 간다’ 측 관계자는 29일 “김민수가 극 중 바람둥이에 나쁜 남자 역할로 발칙하고 얄밉게 나오지만, 현장에서 스태프와 선배 연기자들에게 더없이 깍듯하여 ‘바른 사나이’라 불린다”며 “무엇보다 매우 성실하고, 연기에 대해 진지하며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김민수는 키 186㎝에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잘생긴 배우.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으로 2007년 영화 ‘M’으로 데뷔했다. 영화 ‘아름답다’를 비롯해 ‘아름다운 유산’, 드라마 ‘애정만만세’, ‘나도 꽃’, 각종 CF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 5월 끝난 ‘굿바이 마눌’에서는 류시원의 라이벌로 등장, 시청자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일본 DATV를 통해 ‘굿바이 마눌’이 방영되자 김민수에 대한 일본 시청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