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라는 글을 옮겼다. 구약의 예레미야 29장 11절에 적힌 말로 여호와에 뜻에 순종하는 신앙인의 태도를 강조하는 구절이다.
선예는 팬카페에 ‘2012년 11월 27일 오전 11시 보내드리는 편지’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통해서도 심경을 전했다. 글에서 선예는 “저에게 보이지 않아도 가깝고 고마운 분들이기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듣기 보단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예는 “2013년 1월 26일 제 삶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 됐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평생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하는 결혼을 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전했다.
선예는 이어 “‘너무 빠르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저의 결정을 믿고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적어도 여러분께는 제가 먼저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면서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지금까지 기쁠 때 함꼐 웃고 슬플 때 함께 울며 나눴던 것처럼 1월 26일도 여러분이 계신 곳에서 저와 함께 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 결정 가운데 함께 의논하며 믿어준 원더 멤버들 그리고 회사 식구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예는 지난해 아이티로 떠난 선교활동에서 지금의 예비신랑인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으며 이후 남자친구와 찍은 다정한 사진을 게재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선예는 오는 1월 26일 5살 연상의 선교사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