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이 가수 이승기, 배우 박신혜와 함께 비밀조직 MI6의 007 미션을 진행했다. 런닝맨은 금괴 폭파를 막고 내부의 적을 아웃시키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이승기는 요원의 최고 영예 코드명 007을 부여받고 임무수행에 나섰다. 김종국은 지난주 팀 꼴찌와 개인점수 0점을 받아 내부의 적이 돼 이광수 등 멤버들을 차례로 제거했다.
열심히 활동을 한 김종국이었지만 그도 악당의 하수인이었다. 지난주 테스트에서 꼴찌한 박신혜가 MI6에 복수를 꿈꾸었던 검은 배후였던 것.
우여곡절 끝에 스파이인 김종국이 제거되고 이승기와 박신혜, 송지효는 시한폭탄이 있는 프리즘타워 앞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이승기는 자신이 007이라고 밝혔고, 그 순간 박신혜는 이승기의 이름표를 뗐다. 마지막 남은 송지효도 박신혜에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박신혜는 힌트로 조합되는 비밀번호를 맞추지 못해 결국 금괴는 파괴되고 말았다.
한편 이승기는 ‘힌트에는 R스티커가 붙여있다’는 지령이 있었음에도 자신의 신발 속에 R이 붙어있던 힌트를 사용하지 못했다. 신발 깔창 밑에는 중요한 USB가 들어있던 것.
이승기는 “R이 런닝맨이라 협찬인 줄 알았다”며 특유의 허당 매력을 선사해 웃음을 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