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철가방 우수씨’ 들고 이외수 감성마을行

나눔천사 고(故) 김우주 씨 실화 영화 ‘철가방 우수씨’가 소설가 이외수가 살고 있는 ‘감성마을’에서 시사회를 개최했다.
21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감성마을에서 소설과 이외수와 감성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 ‘철가방 우수씨’ 작은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인 개그맨 오지헌이 직접 참석해 이외수 부부 내외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 시사회가 끝난 직후에는 고 김우수를 연기한 최수종과 배마담 역의 장혜숙, 윤학렬 감독 등이 등장해 감성마을을 따뜻하게 달궜다.
이외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감동적이었다”며 “배역 하나하나에 공감하며 영화를 봤다. 마친 어린 시절의 외로웠던 김우수는 나의 모습 보는 것 같았다”고 자신의 어릴적 개인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영화에 대해서는 “어떤 기교도 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창작물보다 진실이 더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故김우수 씨처럼 살면서 스스로가 감동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월 7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5명의 결손아동을 7년 동안 후원하다 작년 9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철가방 기부천사 고 김우수의 감동실화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소설가 이외수 외에도 배우 최수종을 비롯한 전 출연진과 윤학렬 감독, 부활의 김태원, 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했다. 22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