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 여성들을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은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가 구속, 기소됐다.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은재)는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지르고 상습적으로 추행을 시도한 이모(24) 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에서 귀가 중이던 한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하는 등 올해 9월까지 서울, 부산 등지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배우 김수현의 현장 로드 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인터넷을 달구기도 했다. 당시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