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는 시도 때도 없이 틈만 나면 싸운다는 화성인이 출연했다.
녹화 전날에도 경찰서에 다녀왔다고 말해 녹화 초반부터 모두를 긴장시킨 화성인은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경찰서 출타만 무려 50번. 합의금만 4천 만 원에 달했다.
각양각색의 이유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폭행사건이라고. 이 얼짱 쌈닭녀는 3초 이상 눈이 마주치면 바로 달려가는 것은 기본이고 술집에서 옆 테이블이 시끄럽거나 경찰서에 끌려갔을 때 조금만 억울해도 상의탈의를 하고 물건들을 집어 던진다고 당당히 밝혀 MC 이경규의 뒷목을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싸움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고 고백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전신문신과 7번의 개명, 고액의 굿까지 해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화성인의 흑역사 시절을 담당했던 형사와의 면담부터 분노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는 극약처방까지. 과연 화성인은 부드러운 새 인생을 살 수 있을까. 방송은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