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영애 측에 따르면, 이영애는 내달 중순경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인근에 한국 전통차와 유기농 아기비누 등을 판매하는 ‘리아네이쳐’ 1호점을 낸다. 이영애가 직접 운영하는 가게여서 한류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애와 초상권, 광고 계약 등을 맡은 리에스는 올해 초부터 이 같은 사업을 이영애와 함께 진행해 왔다.
리에스 측은 “이영애씨가 아이를 키우면서 주위에 안전한 먹을거리가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며 “전문가들과 상의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먹을거리와 제품들을 만들 예정이다. 또 요즘 커피 전문점만 많이 생기고 있는데 건강차와 같은 음료도 취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애의 측 관계자는 앞서 리아네이쳐 사업과 관련해 이미 “이영애가 아이를 키우면서 무해유익한 육아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자신의 아이들이 직접 쓴다는 생각으로 퀄리티를 자랑하는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에스 측은 또 “수익이 나면 그 돈을 불우한 이웃을 돕는 등 좋은 일에 쓰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며 “오픈하고 지점이 잘 됐을 때 이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알려져 이영애씨가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사업가 정호영과 결혼 후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이후 일절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육아에만 전념해왔다.
한편 이영애 측 관계자는 MBC에서 기획하고 있는 ‘대장금2’와 관련해 “기획과 내용이 좋고, PD와 작가 등 제작하시는 분들이 원하시면 당연히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하지만 이영애씨가 먼저 나서서 입장을 밝히는 건 부담스럽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