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창렬, 성대현이 원조 꽃미남 김원준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들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내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채널A 주간 시트콤 ‘니가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들려주마’(연출 이성수, 이하 니깜놀)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원준에 대해 언급했다.
성대현은 ‘니깜놀-기억 속의 멜로디’에서 김창렬, 김원준, 정가은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창렬은 “어려서 놀았던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서 힘든 건 없다. 같이 연기하는 사람들이 나이 차이가 있고 세대차이가 있으면 힘들겠지만 (현재 멤버들은)호흡 맞추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극 배경이 되는 시기를 실제로 경험한 만큼 대본 외 애드립도 적지 않다. 김창렬은 “70%는 대본대로 가고 30%는 대현이랑 원준 씨가 애드립을 많이 친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고, 야한 농담도 애드리브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성대현은 “우리가 하는 애드립은 주로 디테일인데, 야한 농담은 김원준 씨가 담당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렬 역시 김원준에 대해 언급했다. 김창렬은 “김원준 씨는 원래 소탈한 성격이었는데 그동안 잘 생기고 동안에 점잖은 이미지였기 때문에(가려져 있었다)”며 “‘니깜놀’을 보면 김원준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대현은 “우리가 알고 있던 김원준의 모습은 포장된 것이었다”고 김원준의 가려진 이미지에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니깜놀’은 1990년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일상생활과 내면 심리를 다룬 시트콤으로 ‘기억 속의 멜로디’, ‘전격 연애 작전’, ‘생활의 길잡이’ 등 각각 다른 스토리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다. 가수 김원준, DJ DOC의 김창렬, 가수 성대현, 배우 정가은, 황보라, 유연지, 정가은, 문차일드 출신의 허정민이 출연한다.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