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에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박성광과 이승건 PD의 어릴 적 외모 대결의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52%를 차지한 박성광은 48%의 이 PD를 4%차로 누르고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다시 관객들 앞에서 선 박성광은 객석을 향해 큰절을 한 뒤 "무대 다시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관객들을 이끌며 자신의 유행어인 "아하, 아하"를 함께 외치며 오랜만에 독설을 한 그는 "그래 이거야! 바로 이 맛이야!" 라며 감격해 방청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코너 끝부분에 이승건 PD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웃옷을 올려 배에 적힌 '박성광 두고 보자'라는 글씨를 공개하며 어렵사리 복귀한 박성광과 다음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성광의 복귀 등으로 힘을 얻은 ‘개그콘서트’는 7주 연속 시청률 20%대(19일 AGB닐슨리서치 제공 전국기준 시청률 20.4%)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한편 박성광은 ‘개그콘서트’ 뿐만 아니라 KBS2 일일시트콤인 ‘닥치고 패밀리’ 에서 찌질이 2인방 중 한명인 신종블로그 거지 역할을 맡아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올 초 김치 브랜드까지 론칭,사업영역에 까지 발을 딛으며 다방면으로 맹활약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