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 리얼다큐 ‘인간의 조건’ 기자간담회에서 “개그맨 6명이 함께 생활하면서 정말 시트콤 같은 일주일을 보냈다. 진정성과 재미가 동시에 녹아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재미있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진정 ‘정규편성’이 안 된다면 KBS에…”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을 꺼냈다. 동료 개그맨들이 모두 탄성을 지르며 “뭐”, “KBS에 뭐!”라며 분위기를 고조시키자 허경환은 바로 꼬리를 내려 “10분 지각하겠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개그맨들 6명이 모여 진심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했다”면서 “꾸밈 없는 모습, 그리고 분명 현대인에게 의미 있고 공감가는 부분이 있다. 되새기면서도 계속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꼭 정규편성이 됐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인간의 조건’은 휴대전화, 인터넷 등이 없는 숙소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는 4부작 리얼다큐멘터리. ‘1박2일’ 나영석 PD가 참여해 방송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