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의 투수 김영민이 레이싱 모델 겸 방송인 출신 김나나와 12월 8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5년 전 처음 만났다. 동경모터쇼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예비신부가 새벽에 귀국해 교통편을 찾던 중, 동행했던 지인이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김영민 선수였던 것.
김영민은 예비신부를 보고 첫 눈에 반했지만, 신부는 연하인 김영민에게 마음을 여는 게 쉽지 않았다. 오랫동안 김영민이 특유의 자신감 있는 모습과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 끝에야 예비 신부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다고.
김나나는 19일 “열애설 후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최근 수많은 가십 때문에 모델과 스포츠선수의 만남이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 커플을 공인이 아닌 여러분의 동생, 아들, 딸이라 생각하시고 비난보단 덕담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민은 “만년 유망주라는 딱지를 떼고 일도 사랑도 성공한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아껴 주시는 모든 팬 분들, 소속팀 넥센히어로즈와 코칭스태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아이웨딩 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