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피팅모델, 소녀시대 태티서 '트윙클' 뮤직비디오 출연 등 과거 행적들로 '양파남'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준영은 레드애플의 원년 멤버 출신이다. 그는 '레드애플' 밴드 결성부터 2010년 레드애플 데뷔 직전까지 멤버들과 동거동락했다.
레드애플 소속사는 "현재도 레드애플은 정준영과 우애를 유지하고 있다. 정준영이 '슈퍼스타K4' 최종 라이벌 미션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열창할 때 썼던 보라색 통기타는 바로 레드애플의 리더 영준이 쓰고 있는 기타였다"고 밝혔다. 정준영이 출전 직전 "좋은 기타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영준은 선뜻 기타를 지원한 것.
레드애플 측은 "지금은 팀을 떠났지만 함께 지냈던 동료의 선전을 누구 못지 않게 기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애플은 16일 오후 열리는 Mnet '슈퍼스타K4'의 생방송 현장을 직접 찾아 정준영에게 박수를 보낼 계획이다.
한편 레드애플은 16일 KBS '뮤직뱅크'에서 컴백곡인 복고풍 팝록 곡 '바람아 불어라'의 첫 무대를 갖는다. 또 17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정준영과 로이킴이 불러 화제가 된 '먼지가 되어'를 레드애플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