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KBS2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이나정/ 이하 착한남자)’ 를 마치며 “촬영 시작 전부터 작가님과 감독님, 배우 분들과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정말 많이 했던 작품. 준비도 많이 했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모두들 웃으면서 밝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중기가 내가 맡은 ‘재길이’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줬다”며 “실제로도 서로 편한 사이라 내가 어떻게 연기해도 서로 호흡이 너무 잘 맞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히 이경희 작가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우리는 현장에서 서로 격려하고 힘들 때 도우면서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었지만 작가님은 모든 걸 혼자 해내셔야 했기에 대단하다 생각했고 너무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20화를 끝으로 종영한 ‘착한남자’에서는, 7년 후라는 시간이 흐른 뒤 ‘박재길(이광수 분)’과 ‘강초코(이유비 분)’가 유치원생 딸과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길’은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며 여전히 ‘착한남자’로 살고 있었고, 출근 시간에 아내 ‘초코’에게 모닝키스를 받으며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공개된 사진 속 이광수는 결혼사진 액자를 향해 애절한 손짓을 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으며 ‘초코’에게 모닝키스를 받는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와의 사진 촬영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모습은, 진짜 아빠가 된 듯 사랑이 듬뿍 담긴 ‘아빠 미소’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광수는 ‘착한남자’를 통해 친구 송중기를 위해 진심으로 울어줄 줄 아는 ‘공식 의리남’으로 열연을 펼치며, 앞으로의 작품들을 통해 더욱 비중 있는 모습으로의 기대치를 높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