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공무원’은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쓴 작품. 2009년 개봉 당시 4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동명 영화에서 출발한 ‘7급공무원’은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영화가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국가정보원 요원 두 남녀의 사랑과 활약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드라마 ’7급 공무원’은 그들의 첫 만남에서 국가정보원 직원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코믹하고 버라이어티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7급 공무원’의 원작자이기도 한 천성일 작가가 영화화 이 전에 이미 드라마화를 염두에 뒀을 만큼 영화보다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만남부터 일관된 거짓말로 악연을 시작한 김서원과 한길로 역에는 각각 최강희와 주원이 일찌감치 낙점됐다. 또 베일에 가려진 국정원요원 공도하 역에 2PM 황찬성, ‘내숭 0%’ 국정원 요원 신선미 역에 김민서가 각각 캐스팅 됐다.
상대를 속이는데 전문가가 된 두 젊은 남녀가 벌이는 로맨틱 활극 ‘7급 공무원’은 이달 중 첫 촬영에 돌입한다. ‘보고싶다’ 후속으로 2013년 1월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