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비즈는 “한국의 래퍼 싸이가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강남스타일’은 음원 판매에서 여전히 1위지만 스트리밍수와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하락세를 보여 순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여전히 1위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로 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2위에는 리한나의 ‘다이아몬드’가 3위와 4위는 케샤의 ‘다이영’과 ‘섬 나이트’가 나란히 올랐다.
순위 하락은 역시 에어플레이 점수. ‘강남스타일’은 18만 8000건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건수로 여전히 1위였지만 에어플레이에서 지난주에 비해 22% 포인트가 줄어든 22위를 기록했다.
8주만에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기록 자체는 놀랍다.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서 두달 이상 상위권에 머물렀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 이는 싸이가 미국과 유럽을 순회하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해 온 결과다.
한편 싸이는 13일 마돈나의 뉴욕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 큰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마돈나의 콘서트 무대에 올라 함께 커플 댄스를 추는 등 전세계적인 '대세'임을 입증했다. 또 싸이는 오는 22일 NBC 인기 토크쇼 ‘제이 레노의 투나이트 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