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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철가방 우수씨’(감독 윤학렬)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 일을 하면서 번 월 70만원의 돈으로 남몰래 5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며 나눔을 몸소 실천했던 고(故) 김우수 씨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최수종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기 전에 감독님과 제작자 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나중에 시나리오를 접하게 됐다”며 “이 사회에 지금 꼭 필요한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영화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아마도 실화가 아닌 어떤 픽션의 영화였다면 그냥 좋은 사람의 밋밋한 영화였겠지만 실화를 담은 영화였기 때문에 (더 감동적일 것)”이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큰 사랑을 주고 가신 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나 또한 감동을 느낀다. 여러분께도 이 감동이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김우수 씨는 고아원 출신으로 고시원 쪽방에 살면서 중국집 배달부로 어렵게 생활해왔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을 후원해오다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주인공인 고 김우수 역을 최수종은 ‘철가방 우수씨’를 통해 1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담담한 연기로 감동을 전했다. ‘철가방 우수씨’는 22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