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차태현 “12살차 유이와 러브라인, 미안해”

배우 차태현(36) 차이가 나는 상대배우 유이(24)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13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2 ‘전우치’ 제작보고회에서 “(유이가)젊은 배우랑 연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또 “유독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축하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이례적인 일이다. 배우로서 작품에 임하는 게 큰 일도 아닌데…‘전우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기분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아들도 굉장히 좋아해주고 있고, 나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팀 워크도 좋은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영화 ‘전우치’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묻는데 그 부분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좀 뻔뻔해져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 민망해서 할 수 없을 것.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우치’는 혼란스러웠던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한 호위무사 전우치의 이야기. 평화롭던 율도국이 대장군 강림의 반란으로 쑥대밭이 된 후 복수를 다짐한 전우치는 강림을 찾아, 사랑하는 여인 무연을 구하기 위해 조선 땅으로 들어온다. 11월 21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