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노, 14일 ‘개콘’ 녹화장서 KBS와 대치상황 예고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가 KBS 측과의 대치 상황을 선언했다.
한연노 측은 14일 오후 여의도 KBS 신관 ‘개그콘서트’ 녹화장에서 KBS 측과의 대치상황을 예고, 한연노 조합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그콘서트’ 선임 개그맨인 김준호 김대희 등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견했다.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도 조합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연노 소속 조합원 5000여명은 KBS를 상대로 13억원 가량의 미지급분 출연료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12일부터 촬영거부투쟁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과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김’, 주말극 ‘내 딸 서영이’ 등에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외주제작사를 통해 제작비 전액을 이미 지불했다. 출연료 미지급 문제는 전적을 제작사 책임”이라며 “KBS의 법적 의무는 없지만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