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애니코믹스는 ‘잎싹의 용감한 모험’, ‘다르면 뭐 어때’, ‘초록이, 하늘을 날다’ 등 총 3권으로 구성됐다. 잎싹, 초록, 나그네, 달수, 애꾸눈 등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우포늪을 배경으로 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영화의 스토리에 따라 영화 속 장면과 대사를 그대로 담았다.
‘애니코믹스’는 ‘애니메이션’과 ‘코믹스(만화책)’의 합성어로 장편 또는 TV 애니메이션의 그림과 대사를 이용해 만화책의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 미국이나 일본의 장편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영화 개봉 이후 꼭 출판되는 중요 부가상품 중 하나다.
명필름 측은 14일 “‘마당을 나온 암탉’이 그 동안 영화의 성공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그림책 출간, OST 앨범 발매, 문구 상품 출시, 아이패드용 앱북을 출시하는 등 원소스 멀티유즈의 좋은 선례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 아시아 태평양 영화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영화제 베스트 시체스 패밀리 필름상 등을 수상했다. 전세계 약 50여 개 국가에 판매돼 개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