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지난 13일 전국 737개 스크린에서 14만 6024명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 390만 7587명을 기록 중이어서 14일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로써 ‘늑대소년’은 올해 12번째로 400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된다. 개봉 3주차를 맞은 평일에도 하루 15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고 있다.
‘늑대소년’은 지난 봄 개봉돼 멜로 영화 최고 기록을 세운 ‘건축학개론’(410만)과 ‘내 아내의 모든 것’(459만) 보다 가파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봉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보다 하루 앞선 기록이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늑대소년’은 송중기가 데뷔 후 가장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영화다.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날 것 그대로의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대사 없이 짐승 소리를 내고, 눈빛과 몸짓만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교감을 표현해냈다.
이 영화는 토론토국제영화제, 벤쿠버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잇따라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