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은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연출 최원석) 제작발표회에서 “공개연애를 해서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올 초 드라마 ‘신들의 만찬’ 출연 당시 박시은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1년 여 열애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이후 공식 석상에서도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공개해 화제를 모으곤 했다.
이날 진태현은 열애 사실을 공개하게 된 데 대해 “우리는 숨긴 적이 없었다”며 “사실 숨긴 게 없이 그냥 잘 다녔었다. 혼자서 야구장 가면 사진이 안 찍혔는데 (박)시은이랑 같이 야구장에 가니 사진도 찍히게 되더라”며 웃었다.
서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조언을 하는지 묻자 진태현은 “둘이 있을 때만이라도 재미있게 지내야 하니까 연기 얘기는 잘 안 하는 편이다. 다만 육체적으로 힘들고 촬영 때문에 못 보니까 건강 부분은 챙기며 응원한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평소 데이트에 대한 질문에 “공원 산책하고, 차 마시고, 영화 보고.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답했으며, 결혼에 대해서는 “좀 더 연애 하고...”라고 웃으며 말을 흐렸다.
옆에 있던 서현진은 “부럽다. 만나면 너무 좋아 보여서. 그리고 오빠가 언니(박시은) 얘기를 하면 훨씬 더 얼굴이 밝아지시는 것 같다. 굉장히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오자룡이 간다’는 헛된 욕망으로 처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빵빵한 조건을 자랑하는 큰 사위의 음모에 대항해 아내를 사랑하는 진실된 마음으로 처가의 집안을 구하는 착한 백수 둘째 사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장우 오연서 진태현 서현진 장미희 이휘향 정찬 김해옥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19일 오후 7시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MK스포츠]